
변산의 봄전령 삼총사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가 피었어요”
입춘 지나서도 계속 한파가 몰아닥쳐 대지를 꽁꽁 얼려놓는다. 그런 이유로 일기예보에서도 올 봄 꽃소식은 다른 해보다 한 열흘 늦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변산 어디 쯤에 복수초가 얼굴을 내밀고 있지나 않을까. 궁금해 견딜 수 없다. 마음은 당장 산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정월대보름 행사들이 겹쳐 있어 그럴 수도 없고… 보름을 지내자마자(22일) 산으로 달려갔다. 줄포만을 낀 변산의 양지쪽 기슭, 그곳엔 벌써 복수초가 만개해 있었다. 노루귀도…, 노루귀가 피었다면 변산바람꽃도 피었을 텐데…, 그런 예감은 적중했다. 23일 달려가 본 그곳에는 변산바람꽃이 벌써 피어 그날 갑자기 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