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의 설화] 보안 선돌과 장자못 설화-“중의 바랑 속에 두엄을 가득 넣어…”
보안면 상입석리 뒤 언덕에는 욕심 많은 사람을 징계한다는 교훈적인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높이 2.7m쯤 되는 돌(선돌, 立石)이 서 있다. 그러한 여유로 마을 이름도 입석리(立石里)이다. 지금부터 1100년여 년 전 신라 51대 진성여왕 무렵에 이 입석리에서 동쪽으로 4km쯤 되는 장자터 마을에 욕심 많고 인색한 큰 부자가 살았는데 너무나 나쁜 짓만 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름하게 생긴 중이 찾아와서 시주를 청하는 염불을 하니 욕심꾸러기 그 부자 영감이 중의 바랑 속에 두엄을 가득 넣어 주었다. 고맙다고 염불을 외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