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구경하기 힘들다는 ‘대꽃’-부안예술회관에 피었어요
평생에 구경하기 힘들다는 대꽃이 피었다. 부안예술회관 화단에 옮겨 심어 놓은 왕대나무에 꽃이 핀 것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벼나 보리의 꽃과 비슷하며 엷은 녹색을 띠고 있다.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곳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는다. 뎌러코 사시예 프르니 그를 됴햐 하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이하여 비어 있는가. 저렇게 사계절에 푸르니 그것을 좋아하노라.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 중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를 찬양한 노래다.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에 속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