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에 거인국을 세운다면? 큰 꿈을 꾸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섬
걸리버 여행기(The Guliver’s Travles)는 영국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1726년 작 풍자소설이다. 어린 날 동심의 기억을 더듬어 보며 ‘걸리버 여행기’의 차례를 살펴보니, 제1부는 ‘작은 사람들의 나라-릴리푸트 기행’이고, 제2부는 ‘큰 사람들의 나라-브롭딩낵 기행’이다. 뜬금없이 ‘걸리버 여행기’를 들먹이는 건 최근 서울의 인사동에서 만나 남동생과 나눈 얘기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난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2남3녀 중 장남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없으면서 뭐 그리 잘났다고 나만의 꿈과 야망에 취해 허우적거리며 살다보니 글쎄 나이 마흔 다섯이 되도록 손아래 남동생과 단 둘이서 조용히 소주잔을 기울여 본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