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설화]거석리와 여장사-“여장사가 돌을 들어다 놓았다 하여 ‘들독거리'”
내변산 청림 삼거리에서 바디재 쪽으로 가다보면 노적마을 지나 마을이 하나 더 나오는데 이 마을이 바로 상서면 청림리 ‘거석’마을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 마을은 돌과 관계가 있다. 이 마을에 들어서면 바디재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하고도 우람한 남근처럼 생긴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부안의 모 향토사학자는 “바디재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거석(巨石, 일명 남근석이라고도 일부 주민은 부르고 있음)이 우뚝 서 있다.”고 그의 변산여행안내 책자에 소개했는데, 그 바위가 정말 세계에서 제일 큰 거석인지는 모를 일이다. 어쨌든 어느 지역에나 남근바위가 있어 소개가 많이 됐는데, 거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