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름다운 변산(邊山)
노령산맥이 서해를 향해 달리다 한가닥 던져놓은 산뭉치 간혹 타지역(他地域)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부안(扶安)을 잘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변산(邊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변산(邊山)은 부안(扶安)의 대명사이며 부안을 대변하는 지명이다. 부안(扶安)의 역사(歷史)나, 문화(文化), 생활(生活)의 터전이 변산이며 우리가 살아야 할 미래(未來)의 부안까지도 변산(邊山)은 밖변산인 해변과 더불어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인 것이다. 이러한 변산반도는 태고(太古)에 한반도(韓半島) 남, 서쪽을 내려 뻗고 있는 노령산맥(蘆嶺山脈)이 어쩌다가 저 넓은 호남평야(胡南平野)를 훌쩍 뛰어 넘어 서해를 향해 한 뭉치 던져 놓은 기묘한 형국으로 남, 서, 북은 모두 바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