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설화] 왜몰치倭歿峙와 팔장사八壯士-임진왜란 때 왜군 몰살시킨 ‘여덟장사’
지금은 도로가 넓게 확장되고 포장까지 되어 길이 많이 달라졌지만 하서 백련초등학교 정문 앞이 옛날엔 야트막한 고개였고, 이 고개가 임진왜란 때 왜군이 몰살당했다는 전설이 있는 왜몰치倭歿峙 고개다. 조선 중엽에 이 근동에 힘이 세고 몸이 날랜 여덟 청년이 있었다. 이들은 뜻이 크고 힘도 세었으나 당시의 사회제도가 천민들에겐 벼슬길이 막혀있는 때라 울분을 새기면서 여덟 청년이 자주 만나 형제의 의誼를 맺었다. 이들은 날마다 만나서 산야를 헤매며 무술을 닦고 나무를 한 짐씩 하여다 이 고개마루에 돌성을 쌓고 그 안에 나무를 쌓아 두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