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
도롱뇽 (개구리강 도롱뇽목 도룡뇽과 Hynobius n. nebulosus) 어릴적…, 꽁꽁 얼어붙은 대지가 기지개를 켤 무렵, 마을 어른들이 몸에 좋다며 계곡의 물흐름이 완만한 지역이나, 물웅덩이에 흩어져 있는 도롱뇽 알을 한 입에 털어 넣는 것을 보았다. 그럴 때마다 궁금했던 것은, 도롱뇽은 도데체 어떻게 생겼을까? 도롱뇽 알은 많이 봐 왔어도 정작 도롱뇽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도롱뇽은 유생 때에는 연못이나 물웅덩이에서 지내고, 자라서는 허파가 생겨 육지의 숲 속 습기가 많은 돌 밑이나 낙엽 밑에서 사는데, 주로 밤에만 활동하므로 사람의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