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독립운동에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김철수는 1928년에 검거되어 8년 8개월 동안 형무소에 있다가 만기 출소한 뒤, 1940년 여름 다시 수감되어 해방될때까지 감옥생활을 했다. 항소하자는 권유를 뿌리친 것은 제국주의 일본의 법률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에서였다. 고문으로 실신하여 정신을 잃을 정도였지만 민족의 독립을 위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국내와 일본, 만주, 중국, 소련 등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사회주의자였으며, 민족의 독립이라는 대의명분 아래서는 민족운동가들과의 협조체계를 긴밀히 했었다..”(정재철의 ‘민족의 하나됨을 위한 고독한 삶’ 중에서)
지운 김철수 · 7
조선공산당 재건과 독립운동에 몸 던졌던 그는
1930년 일경에 검거되어 10여 년 감옥생활 해야 했습니다
고문한 자리에 고자리가 슬고 위경련으로 사경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항소하자는 권유 뿌리쳤지요
일제가 만든 법률 인정할 수 없어서였습니다
조국을 욕되게 할 수 없었습니다
봄꽃처럼 살고 싶었습니다
/이용범
200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