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종자전쟁 시대
식물종자의 보고 ‘변산반도’ 98년 추석 때였다. 할머니 산소에 성묘를 하기 위해 석포에서 대소골로 넘어가는 가파른 고갯길을 비를 맞아가며 넘다가, 잠시 다리쉼을 하고 있는데 저 아래에 눈을 끄는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다리를 일으키 뽀짝뽀짝 내려가 보았다. 꽝꽝나무였다. 중계에 있는 꽝꽝나무는 천연기념물 124호 아니던가. 우리 한반도는 종자의 보고라고 한다. 약 6,000여종의 식물 종이 있다. 이처럼 식물 종이 다양한 이유는 우리나라 기후 등 환경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 우리 땅은 남북으로 그리 길게 자리잡은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