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바위와 주류성(周留城)
‘고대명장 백제의 꿈 지금까지 전해오고’ 전라북도 기념물 제20호인 우금산성은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위쪽에 자리한 우금암(울금바위)을 중심으로 한 석성을 말한다. 이 산성의 규모는 울금바위를 기점으로 동측선이 563m, 서측선이 675m, 총1,238m에 이르며, 동변은 1.010m, 북변은 830m, 서변은 838m로 전체의 평면은 북변이 좁고 남변이 넓은 성벽으로 주위의 총길이 3.960m에 이르는 포곡식 성곽이다. 개암사에 보관되어 있는 개암사지(開巖寺址)에 따르면 마한의 효왕(孝王) 28년(BC282)에 변한(卞韓)의 문왕(文王)이 진한과 마한(辰韓馬韓)의 난을 피하기 위하여 우(禹)장군과 진(陳)장군을 보내어 여기에 도성을 쌓고 좌우의 계곡에 왕궁과 전각을 짓게 하여 동쪽은 묘암(妙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