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내소사로의 여행,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

 

자연해설 프로그램 소개-1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반도형 국립공원으로 숲 생태계와 해양생태계를 동시에 접하고 있는 곳으로 숲 체험과 해양생태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숲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한다.

내변산은 작은 산이지만 산이 갖추어야할 모든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 산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봉래구곡과 직소폭포의 풍부한 수량은 시원한 산세와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이곳 자연관찰로에서 행해지는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프로그램은 숲과 문화를 음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생태 학습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프로그램에서는 내변산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곤충, 새, 그리고 봉래구곡의 맑은 계곡에만 서식하는 부안종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따라 변하는 내변산을 체험 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내변산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내변산의 진정한 주인인 야생 동·식물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체험해 보는 것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우치며 국립공원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이다.

▲천년고찰 내소사로의 여행

내소사와 내소사 전나무 숲길 일원에서 연중 운영되는 “천년고찰 내소사로의 여행”은 외부전문가로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대표 자연해설프로그램으로서 내소사에 닮긴 우리 조상들의 솜씨가 빚어낸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탐방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대웅보전 건립과 단청에 얽힌 신비로운 전설과 아름다운 꽃 문살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솜씨를 알 수 있으며, 병풍처럼 드리워진 산봉우리와 능선을 그대로 닮은 설선당과 요사에서는 자연을 대하는 우리조상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고려동종이 지금 내소사로 들어오게 된 전설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내소사 진입부에서는 오래된 전나무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진한 향기는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볍게 날려버릴 것이다.

숲은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해주고 깨끗한 공기와 물을 주며 많은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된다. 너무 흔하고 가까이 있기에 소홀하고 함부로 대했다면 이제부터는 숲이 없는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자. 숲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소중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천년고찰 내소사로의 여행”과 “내변산 숲 생태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숲과 문화를 체험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하루가 될 것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팀 정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