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암 사적기
•소재지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 961-1 월명암은 노령산맥의 서쪽 끝, 변산반도 봉래산 법왕봉(法王峯) 중턱에 자리잡은 1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암자로서 신라 신문왕 11년(691년)에 부설거사가 창건하였다. 그 후 많은 세월의 풍마양세로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설거사는 인도의 유마거사(維摩居士), 중국의 방거사(龐居士)와 더불어 세계 불교 3대 거사로서 흠모와 존숭을 받아 왔다. 그는 본래 신라의 서울인 경주에서 태어나 일찍이 불국사의 원정(圓淨)스님에게서 득도를 하고 영조, 영희 두 도반과 더불어 각처를 돌며 도를 닦다가 이 곳 변산에 와서 십 년동안 수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