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띠뱃놀이, 고구려대장간마을서 시연

 

 

예능보유자 이종순씨 애용소리 등 공연

지난 1일부터 경기도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한류난장을 틀고 있는 고구려문화연구회(이사장 이상윤)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82-다호인 위도 띠뱃놀이로 제5차 난장을 펼쳤다.

23일 오후 3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열린 위도 띠뱃놀이 시연엔 띠뱃놀이 예능보유자인 이종순(74․唱)씨와 전수조교인 장춘섭(71)씨 등이 출연해 애용소리와 가래질소리 등 어로요를 선보였다.

구리문화원 전래놀이연구회 검정고무신, 전통민요협회 구리시지부, 위도띠뱃굿연구회 등이 함께 마련한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 형상의 짚 인형인 제웅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펼쳐졌다.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제웅은 내년 1월 28일 띠뱃놀이 행사 때 영광굴비의 산지인 칠산바다 한 가운데에 띄워질 띠배에 실릴 예정이다.

위도 띠뱃놀이는 아시아 최고의 풍어제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에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개최된다.

띠뱃놀이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시연 된 것은 지난 10월 하순 한류 스타 배용준씨가 2박3일 일정으로 부안군 위도면을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됐다.


/서주원
(기사작성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