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도 ‘진리당숲’은 남방계
상록활엽수 전시장
변산반도 끝 지점인 격포에서 서쪽으로 14km에 위치한 위도는 육지인 변산반도와는 다른 식물상을 보이고 있는데 위도의 진리당숲에서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진리당숲(부안군 위도면 진리 산192번지, 1만 5천평)은 위도 진리에서 벌금 가는 길 중간 서편의 야트막한 당제산에 있다. 이곳에는 진리마을의 원당(당집)이 있어 마을사람들은 매해 정월 초이튿날이면 풍어제를 겸한 마을제를 성대하게 지낸다. 마을사람들은 이곳을 마을신앙 대상 공간으로 여기고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금하는 등 이 공간을 매우 신성시하기 때문에 숲이 잘 보존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곳 진리당숲에는 후박나무, 동백나무, 마삭줄, 송악, 사스레피나무, 보리밥나무, 참식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