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고창 핵고인돌

 

▲최병수 작/문현정 컴퓨그래픽

부안이 핵으로 포위되었다.

지난 2월 4일,
정부가 발표한 핵 폐기장 건설 후보지 4곳 중
서해안 2곳이 영광과 고창이다.

그런가 하면 정읍에는 방사선센터를 건설할 계획이고,
이미 들어서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도 부안과는 지근거리이다.

이쯤 되면 부안은 핵으로 전방위 포위된 셈이다.

1986년에 발생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기억할 것이다.

핵에 대한 공포감도 공포감이지만,
이러한 시설들에서 내쏟는 폐기물들이
주변 환경의 황폐화를 몰고 온다면 이는 또 어찌 할 것인가?

이미, 칠산어장 중 영광 북쪽에서 곰소만 남쪽 해역은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인해
어장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지 않은가?

영광, 고창의 핵폐기장, 정읍의 방사선센터…
바로 부안의 문제이다.

글쓴이 : 부안21
작성일 : 2003년 03월 27일 07시 5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