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식물인 노랑붓꽃

 

 


변산을 노랗게 물들이다

노랑붓꽃이 변산을 노랗게 물들였다. 세계적 희귀식물로 변산에서만 자생한다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붓꽃과(lris koreana Nakai)의 노랑붓꽃은 나무가 많은 숲속의 반양지쪽이나 대나무숲 언저리에 서식하는 다년초로 4-5월에 꽃이 피고 7-8월에 열매가 맺힌다. 금붓꽃과 비슷한 생김이지만 노랑붓꽃은 꽃줄기가 둘로 갈라지고 갈라진 각각의 꽃줄기에 꽃이 핀다는 점에서 꽃의 색깔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꽃줄기 하나에 1개의 꽃이 맺히는 `금붓꽃’과는 그 생김이 다르다. 이 세계적 희귀식물인 노랑붓꽃은 1913년 5월 13일 일본학자 나까이가 전북 정주시 입암면 노령에서 처음 발견 신종으로 발표한 이래 국내에서 그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아서 학자들의 관심을 보여 왔었는데 1998년 4월 13일 목원대 생물학과 심정기교수에 의해 변산의 개암사 뒷산 기슭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한겨레신문/1998년04월13일17시17분)

 

▲꽃 몽우리가 옛 선비들이 쓰던 붓의 모양과 같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붓꽃’이리라.ⓒ부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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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랑붓꽃 자생지 발견

세계적 희귀식물인 `노랑붓꽃’이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원대 생물학과 심정기(52) 교수는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뒤 양가산 기슭에서 노랑붓꽃 200여 포기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특산식물로 전세계적으로 변산반도 한곳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붓꽃과의 희귀종인 노랑붓꽃은 나무가 많은 숲속 그늘진 곳에서 서식하는 여러살이 식물로 4~5월에 꽃이 피며 잎의 길이는 5~35㎝이다. 심 교수는 “문헌을 통해서만 우리나라 변산반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가 발견된 것은 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노랑붓꽃의 군락지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시급히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하석 기자

기사등록시각 1998년04월13일17시17분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