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로 변하는 칠면초

 

▲05.21. 줄포에서ⓒ2004부안21

 

칠면초(Suaeda japonica MAKINO 명아주과)

칠면초는 조간대 상부의 진흙성분이면서 비교적 딱딱한 갯벌에서
소금기 있는 물을 머금으며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나서 질 때까지 일곱가지 색갈로 변한다고하여 칠면초라 불린다는데
이맘 때면 벌써 갯벌을 곱게 단장하기 시작한다.

나문재, 해홍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칠면초는
30~40cm 높이까지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통통하다.

갯벌의 자연정화조 역할을 톡톡하게 하며
물새들에게는 훌륭한 휴식처가 되기도하고,
줄기를 물새들의 먹이로 내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여린순은 나문재와 함께 나물을 무쳐먹는데
요즘 웬만한 부안의 식당 식탁에 자주 오른다.

동진강 하구역인 문포, 줄포 등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글쓴이 : 허철희
작성일 : 2004년 0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