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 목 : 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
•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사찰
• 수량/면적 : 16,737㎡
• 지정(등록)일 : 1986.09.09
• 소 재 지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 소유자(소유단체) : 내소사
• 관리자(관리단체) : 내소사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 자락에 안기 듯 자리한 내소사는 진입로 양쪽 전나무 숲이 한껏 풍치를 더하는 가람으로 백제 무왕 34년(633) 혜구두타가 창건하였다. 그 후 중건중수를 거듭하다 조선 인조 11년(1633) 청민선사가 중창하였는데 지금의 대웅보전은 그때 지어진 건물이다.
그후 1902년 관해선사가 중수하고, 만허선사가 보수하였으며, 1983년 혜산스님의 중창으로 지금의 대가람을 이루었고, 1986년에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일원(一圓)이 문화재보호구역(내소사일원/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으로 지정되었다.
내소사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로는 먼저 대웅보전(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을 들 수 있는데 빼어난 단청솜씨와 연꽃을 연속문양으로 조각한 화사한 꽃살문, 국내 제일의 후불벽화인 백의관음보살좌상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형태의 아름다움이 고려 후기의 전형적인 특색을 잘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범종(梵鐘)(부안 내소사 동종/보물 제227호), 당대 최고의 불화승(佛畵僧) 천신(天信)이 석가모니불이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를 그린 괘불(내소사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8호), 대웅보전이 중건될 무렵인 1640년(인조 18)에 청민선사에 의해 절 안의 승려들과 일반 신도들의 수학정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지어진 건물로 중앙내부에 마당과 우물을 두고 “回”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건축양식인 설선당과 요사(내소사설선당과요사/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규모는 작지만 신라계 석탑의 형태를 취한 고려시대 작품 3층석탑(내소사3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24호), 그리고 지금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법화경절본사본(法華經折本寫本) 등이 있다. 법화경절본사본은 조선 태종 15년(1415)에 이씨 부인이 그의 남편인 유근(柳謹)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1자1배(一字一拜)의 지극한 정성으로 총 7卷의 경을 7冊으로 필사하여 엮은 절본(折本)으로 가로 14㎝, 길이 36.2㎝의 크기로 권당 52편이며, 표지는 감지(紺紙)에 금니(金泥)를 사용했다.
/허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