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리석불좌상(靑林里石佛坐像)

 

• 종 목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3호
•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 수량/면적 : 1구
• 지정(등록)일 : 1986.09.08
• 소 재 지 :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714
•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 관리자(관리단체) : 개암사

 

청림리석불좌상은 상서면 청림리 서운마을 (고)청림사지에 있었던 불상으로 1996년 부안댐 담수가 시작되면서 개암사로 옮겨졌다. 이 석불좌상은 원래 목과 몸체 부분이 떨어져 있었는데 근래에 복원하였다.

좌대는 지대석, 중대석, 상대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할석재(割石材)로 된 지대석 위에 폭66cm, 높이18cm 하대석의 복련좌(覆蓮座)를 올려놓고, 상부에 원형 중대석을 각(刻)하였다. 중대석은 직경 약 37cm, 높이 약 24.5cm의 소형이다.

팔각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이 불상은 손에 보주를 지니고 머리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이다.

불상의 천의(天衣)는 통견(通肩)으로서 가슴아래에 복대를 두르고 있고, 머리 전체를 두른 두건은 어깨와 등의 일부에까지 덮여있으며 다른 장식은 없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에 눈과 입 등의 표현은 단정한 모습을 보이며, 코와 목은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두 손은 서로 맞대고 겹쳐놓은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있는데 손 안에 보주가 놓여있다. 번잡하지 않은 옷주름 표현 등은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정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조각 양식과 대좌의 형식 및 연화문 표현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철희